‘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가 열린 중소기업 DMC타워 DMC홀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 기업들의 우수 기술과 성과가 전시되어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한국환경공단과 협력기업 간 R&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는 총 10개의 과제가 제출되었으며, 그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5개의 과제가 본선에 진출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중소기업들과 함께 상생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수 과제는 상생협력의
공공적인 사례로, 중소기업과 공단이 함께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이 널리 확산되어 시민 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경진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들은 각자의 과제에 대한 협력 배경, 수행 과정, 주요 성과 및 향후 발전 계획을 공유하며 협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나누었다. 발표자들은 최선을 다해 발표에 집중했고, 이를 지켜보는 팀원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힘을 북돋웠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심사가 시작되었다. 심사는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 혁신성, 판로 확대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발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시설사업3부와 ㈜동양특수콘크리트가 공동 개발한 ‘관 정렬 및 고정이 가능한 관 보호 블록 장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시설사업2부와
㈜내강산업이 협력한 ‘기후재난시 주민 안전 등을 위한 긴급 차단 자중강하식 수문 권양기 개발’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생활환경안전처 생활환경지원부와 ㈜싸이언이 공동 개발한 ‘항공기소음 자동 식별 통합 시스템 개발’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은 K-eco연구원 측정기검사부와 ㈜테트라알파가 협력한 ‘지하 매설 저장장치 누출측정기기 시험 검사용 탱크 개발’과 충청권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시설사업1부와 ㈜제이에스엔지니어링이 함께한 ‘자동
탈착 타입 수중펌프 들림 현상과 이탈 방지를 위한 이중 가이드 훅 탈착 장치 개발’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들 우수과제는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등에서 우수제품 홍보 및 전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한국환경공단은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산업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환경공단은 수상한 우수과제들이 친환경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실증화 및 현장 적용 지원 등 지속적인 판로 개척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공사 현장의 시공 편의성, 작업자의 안전,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싱크홀 예방과 예산 절감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공단과 협력사가 함께 이룬 결과인 만큼,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까지 함께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장을 세심히 관찰하고 하나하나 메모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한 덕분에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도시 침수와 싱크홀 같은 문제를 예방하려면 맨홀과 관의 연결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장치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진보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