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환경학습공간

대구 환경사랑 홍보교육관 &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사람 가까이 기자단이 간다
체험형 환경학습공간 대구 환경사랑 홍보교육관
글·사진. 강유진(푸루美 14기 기자단)

지난 5월 13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공단로에 위치한 ‘대구환경사랑 홍보교육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2000년 3월 31일에 개관하였으며, 2021년 체험형 전시관으로 리뉴얼 후 재개관하였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에 옆에 위치해있다. 현재 ‘환경사랑 홍보교육관’은 대구, 안성, 광주, 부산, 서울, 전북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 환경사랑 홍보교육관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열린체험 학습공간으로, 물환경, 생태복원, 자원순환, 생활환경, 도시환경, 기후대기, 미래직업체험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특별프로그램으로 ‘우리동네 환경테마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K-eco ESG환경놀이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은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5타임(1시간씩)이 운영된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이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o.or.kr:7979/ecolove)나 전화(053-280-3884)로 문의하고 방문하면 좋겠다.

본격적으로 공간을 둘러봤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인 생태복원 공간에서는 환경의 시초인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환경관에서는 “오염물질아 꼼짝 마!”라는 주제로 화면에 뜬 미세먼지를 그림자를 이용해 처치하고 그림을 색칠하여 오염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놀이식 체험이라 어린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어서 자원순환 공간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도 잘 모르는 분리배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재활용품을 놓고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떻게 분리배출을 해야하는지 배우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했다, 또한, 차량에 분리배출을 한 후 손수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원을 스스로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는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생활 쓰레기의 순환과정을 담은 생활환경공간, 빛공해와 집안에서의 전력소비량, 도시환경에 대해 탐방해보는 도시환경공간까지 우리의 일상이 바로 환경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한편,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의 분해 시간을 알아보고, 물환경을 알아보는 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기후대기 공간에서는 직접 휘발유를 넣고 화면에 나오는 자동차를 핸들을 돌리며 체험할 수 있었는데, 차량별로 나눠져 있는 공간 속에서 재미있게 달리다 보면 자동차를 타면서 우리가 얼마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위에 있는 풍선을 보며 눈으로 바로 온실가스 배출량 확인이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미래환경 직업체험존에서는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설명과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오늘 하루 다양한 환경 체험을 해보며 “지금도 자원은 쓰이고 있고, 우리가 숨쉬는 만큼이나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인지하고 아낄 수 있는 것과 지킬 수 있는 것은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 홍보가 많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 속 물 산업 중심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글·사진. 양지원(푸루美 14기 기자단)

우리의 삶에서 ‘물이 없는 일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 더 나아가 ‘깨끗한 물’이 없는 삶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할 터. 인간의 삶을 통틀어 물은 정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는 인류 문명의 시작인 4대 문명이 큰 강 유역을 중심으로 생겼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듯 물은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바로 대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물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물 기술 제어탑으로서 연구를 기획하고 성과를 관리한다. 또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신기술의 성능평가를 하며 국내외 물 시장 진출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기술을 모아둔 단지가 아닌, 물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물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흥미가 생겨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방문했다. 이곳을 돌아보고 난 뒤 물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실험하며, 평가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공간은 물 융합 연구를 위한 물 융합 연구 A동과 B동, 하수와 폐수를 위한 수요자 설계 구역, 정수와 재이용을 위한 실증플랜트, 인증을 위한 국가물기자재 성능인증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국가물기자재 성능인증센터였다. 2024년 11월에 준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자체적으로 성능 시험을 하기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현재 이곳에는 2025년 4월 기준 112개의 연구시설과 39개의 집적단지가 입주해 있다. 정말 ‘국가물산업의 중추’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최근까지 누적 매출 6조 5000억 원, 수출 4000억 원 등의 성과를 내면서 국내 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제는 세계 시장을 바라보며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의 기업에 81억 원을 지원할 정도로 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으뜸 물기업’으로 에너토크, HSCMT, 블루센이 선정되었다. 이 중 ‘블루센’은 자동 드레인 장치를 동남아시아에서 현지화에 성공해서 맞춤형 물 시장 창출을 기대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수질계측기기의 품질을 향상하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1호 입주기업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으뜸 스마트’ 분야에서는 탑전자산업과 에이치코비가, ‘으뜸 탄소중립’ 분야에서 비앤이테크, 에이치앤텍, 시노펙지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의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