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Green

K-eco 인사이드

K-eco인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먼 훗날 2020년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코로나19'일 테지요. 하지만 우울하고 답답한 날만 있었을까요? 순간마다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있어 힘든 날도 버텨올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때, K-eco인들에게 기억될 2020년의 가치를 물었습니다.
정리. 편집실
공단에 입사한 지 29년 만에 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공단에 입사한 지 29년 만에 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199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설계감리, 여천사업소, 소각로 성능검사, 수처리진단, 악취진단, 유해화학물질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덧 제 두 딸은 훌쩍 자라 취업준비에 열심입니다. 20년 넘게 출장 업무를 맡다 보니 가정에는 충실하지 못했지만, 공단이 있어 가정이 평안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정년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게 해준 공단과 직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동일 부장
호남권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환경안전부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이 2020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어요! 앞에서 열심히 달려준 양경주 과장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성수 처장님과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린 결실을 맺었습니다. 공단에서 근무하며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이어서 제겐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이필용 과장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 부담금관리부

철인3종 경기 도전의 꿈

환경기술관 1층 대표 뚱뚱이였던 저는 작년 1월부터 초고도비만 극복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열심히하다 보니 올해 10월 경남 남해군에서 226km의 철인3종 킹 코스를 정복하며, 철인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됐어요. 올해는 2018년 5월 취급시설진단부 워크숍 당시, 많은 야유를 받았던 저의 철인3종 경기 도전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진 해입니다.

김성진 대리
외부파견(환경부)

올해는 내 집 마련의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내 집 마련의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2016년 결혼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전세로 4년을 사는 동안 항상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30년 된 구축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들은 추운 겨울이면 감기도 자주걸리고 고열로 구급차에 실려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그동안 염원이었던 내 집 마련에 성공해서 이제는 새 아파트에서 이사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입주 날 세 식구가 부둥켜안고 울던 기억이 나네요. 2021년에는 코로나가 없어지길 기원합니다.

문선록 과장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 대기관리2부

오랜 기간의 유아휴직 후 작년 말에 복직해서 새로운 동료들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신입사원처럼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오랜 기간의 유아휴직 후 작년 말에 복직해서 새로운동료들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신입사원처럼 한해를 보냈습니다. 워킹맘의 고충을 몸소 느끼며 일하던 중 10월에 친정엄마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부원들도 사정상 자리를 많이 비우게 돼 안팎으로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 건강도 많이 호전되셨고, 업무량도 전보다는 줄었습니다. 버티니 지나가네요. 2020년은 제 삶에서 가장 바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최봉선 대리
본사 기후대기본부 악취관리처 악취분석부

행복한가족

업무와 집안 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짜증을 많이 냈어요. 회사 적응도 힘든데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겹쳐 가족에게 화풀이하는 자신에게 더 화가 났던 것도 사실이에요. 지난여름 둘째 아이가 다쳐 수술해야 했을때, 수술실 앞에서 남편과 부둥켜안으며 그간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100% 만족하는 삶이 어디 있겠어요. 가족이 있기에 제가 있는 거죠.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마음을 바꾸니 삶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한 해였습니다.

천명희 주임
대구경북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 환경서비스지원부

코로나19의 확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단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제가 부서장으로 근무하는 부원이라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행히 직원 모두가 방역지침을 잘 준수해 추가 감염자는 없었지만, 자가격리 첫날 부원 전체가 원격근무를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원격근무로 인사/급여 등의 업무처리는 물론 국정감사를 수검하느라 정신없는 2주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부원 간 단체 대화방을 신설해 매일 건강과 안부를 챙기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부원들에게 더욱 감사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김유래 처장
본사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처

자원순환 대전환의 해

2020년은 공단에 있어 '자원순환 대전환의 해'로서 양적 재활용에서 질적 재활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한 해입니다. 그 성과로 무색 페트병 별도배출로 금년 8월에 분리수거 지침을 변경했고, 12월 25일에 전국 공동주택부터 시행하고 내년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되는 등 고부가가치 재생제품 생산을 위한 기틀을 만든 해입니다. 금년 12월 25일 시행에 앞서 2~6월까지 무색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 추진해 경제·사회적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지침개정, 대국민 홍보 등 무색 페트병 별도배출 시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현주 부장
본사 자원순환본부 자원재활용처 포장재EPR운영부

경력직으로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 입사했습니다.

올해 2월, 경력직으로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 입사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물산업 진흥의 막중한 임무를 위해 큰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입사 시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임무 완수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손병일 대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진흥처 글로벌비즈부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잘 한 일을 꼽으라면 한국환경공단 체험형 인턴에 지원한 것입니다.

인턴 지원 전, 저는 취업준비로 매우 자존감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면접만 가면 긴장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면접 담당자분이 천천히 생각하고 대답해도 된다고 웃으며 말씀해주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면접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나온 것 같아요. 인턴 합격 후 부서배치를 받고 업무를 시작하며 잔뜩 긴장해 있던 저에게 부장님이 "사회생활은 머릿속에 있는 것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오픈북 테스트'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열심히 묻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턴 업무는 올해 끝나겠지만, 공단에서 들었던 따뜻한 말씀은 제가 어떤 일을 하던 계속 제게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강혜원 인턴
수도권동부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 부담금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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