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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다이어트 습관들이기환경까지 생각하는 건강한 체중 관리
굶어가며 체중 관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단순히 마른 몸매를 갈망하기보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운동은 집안으로 들어와 일상이 되었고, 영양을 더한 먹을거리도 많아졌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환경까지 고려한 다이어트라면 어떨까?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다이어트 방법을 모았다.
글. 편집실
친환경 다이어트 습관들이기 환경까지 생각하는 건강한 체중 관리
동일한 메뉴에서 식재료를 육류에서 채소로 바꿔주기만 해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70~80%가량 줄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축산이 온실가스 배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 적절한 육류 섭취는 단백질 보충 등 건강에도 도움을 주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고기보다는 두부나 콩류, 생선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채소 섭취량을 늘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계단 오르기만큼이나 자전거 타기 또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 방법이다. 체중 감량 효과를 얻으려면 1시간 이상 운동을 지속해야 하는데, 비만인 경우 걷기나 달리기를 오래 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반면, 자전거는 안장에 체중이 분산되기에 관절 부담이 훨씬 덜하므로 꾸준히 운동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걷기 부담스러운 거리라면 차량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 자전거가 없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공공자전거를 찾아볼 수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이용해보자.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운동 등을 통해 평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수분 손실도 따라서 증가한다. 성인의 경우 호흡이나 땀, 대소변 등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하루 2.5리터. 여기에 운동 강도와 횟수에 따라 수분 배출량은 더욱 늘게 된다.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게 되면 몸속에 저장돼 있는 탄수화물이 소모되면서 다량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평소보다 더욱 자주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이때 일회용 종이컵보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수분을 더 자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용량도 크고 갖고 다니기도 간편하므로 물 마시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들이기에도 좋다.
지하철, 아파트, 육교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계단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아이템. 계단 오르기는 유산소뿐 아니라 근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효율적인 운동이다. 가슴을 좍 펴고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오르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자세이며, 이때 발바닥 앞부분만 딛고 오르는 것이 엉덩이와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단 오르기는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이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법이다.
과일과 채소 위주로 식단을 바꾸었다면 식재료가 제철에 나는 것인지도 따져보자. 겨울에도 수박이나 딸기를 먹을 수 있고 여름에도 귤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성장할 때를 인위적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제철에 버금가는 열과 물과 냉기, 저장 공간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제철 식재료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다. 자연의 힘을 오롯이 받지 않았기에 제철보다 맛도 떨어진다. 또 농약 등의 화학물질은 우리 몸은 토양과 지하수 환경까지 해치므로 제철에 난 유기농 제품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기에 가장 알맞다.
음식물 쓰레기양을 지금의 20%만 줄여도 연간 5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식사량을 줄여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인다면 좋겠지만, 눈앞에 놓인 음식량을 줄이겠다고 절반만 먹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금물. 먹을 만큼만 덜고, 그릇에 담긴 음식은 깨끗이 먹는 습관을 들이자. 버릴 음식을 고려해 음식을 조금씩 덜다보면 식사량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또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채소류로 시작해 단백질 식품, 곡식 순서로 식사를 하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실천해보자.
먼 거리를 이동하는 식재료의 경우 항공이나 선박을 이용하기에 탄소 발생량도 만만치 않으며, 변질을 막기 위해 현지에서보다 농약 사용량을 늘려 들여오기 때문에 수입산보다는 국내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건강은 물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또 과일의 경우 가공하거나 통조림에 든 것보다는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값이 저렴하다고 수입산을 택하기보다는 국내산, 한발 더 나아가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구입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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