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그린 도전
자원도 아끼고
지구도 건강해지는
다양한 공유경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온 저명한 사회사상가, 제러미 리프킨은 본인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제거하고 꼭 필요한 본질만 남긴다는 미니멀리즘과도 상통하는 부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소유에서 공유로’라는 슬로건이 유명하다.
과거 ‘아나바다’에서 발전한 개념인 공유경제는 자동차, 주택 등을 시작으로 점차 활발해졌다.
지금은 환경오염의 대안으로까지 급부상한 공유경제에 대해 알아본다.
글. 정미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숙박 공유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여행지다. 그리고 여행지가 정해지면 다음으로 알아보는 것이 여행지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가격, 편의시설, 여행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숙박시설을 정하는데, 그중 숙박공유 서비스는 자신의 집을 숙박시설로 제공하여 공간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인위적인 느낌의 숙박시설과 달리 누군가의 생활공간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안온함과 따스함이 묻어있다.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차량 공유
과거에는 자동차를 빌려 쓰는 행위를 ‘렌트한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의미인 ‘카쉐어링’이라 부른다. 카쉐어링 플랫폼은 자신이 원하는 차종을 필요한 시간만큼 예약해서 사용하고, 실제 사용한 만큼의 연료비만 지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인기다.
자동차 소유에 따른 비용 부담은 줄이고, 주차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다.
성공의 꿈을 키워주는
공간 공유
최근 많은 이들이 1인 기업, 배달 전문 식당을 오픈하면서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기업의 경우 사무실부터 사무용품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책상이나 컴퓨터와 같은 사무기기 등을 대여할 수 있어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공유 주방도 마찬가지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의 경우 접객 공간이 필요 없고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만 필요로 한다. 따라서 주방용품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시간만큼만 대여할 수 있는 공유 주방을 선호한다.
사회 초년생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정장 공유
옷이 날개라고 했다. 그만큼 한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게 바로 옷이기 때문. 그리고 사회 초년생에게 첫인상이 가장 중요한 순간은 면접일 것이다. 그런데 정장은 자주 입지 않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운 옷이다. 이런 이들을 도와주는 곳이 바로 열린 옷장이다. 열린 옷장은 기부자가 정장을 기부하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이다. 꿈을 가진 이들이 정장 한 벌로 꿈을 펼치지 못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도록 열린 옷장이 새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나에게 안 입는 정장이 있거나 혹은 정장이 필요한데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면 열린 옷장의 문을 두드려 보자.
명강의에 푹 빠질 수 있는
지식 공유
K-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오픈형 온라인 학습 과정을 말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업을 주관하고 4년제 대학을 비롯하여 여러 참여기관들이 협력하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도 다양하다. 인문, 사회, 교육이나 예체능, 최근 알아두면 좋은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명강의를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듣다 보면 배움의 즐거움에 푹 빠질 것이다.
지구도 나도 건강해지는
공용 자전거
최근 주변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 바로 공유 모빌리티다.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대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자전거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이름을 내세워 공용 자전거를 출시했다.
공용 자전거의 경우 기다릴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시간 동안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탄소배출도 없고 건강에도 이로운 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