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 여는 글

어느덧
내 옆에 와 있는 봄

겨우내 잠들어 있던 봄이 깨어난다.
천천히 작은 움직임으로 조용히 속삭인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피어난 꽃망울이
뺨에 닿아오는 따사로운 봄바람이
우리가 왔다고 속삭이면
온 세상이 봄으로 환하게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