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 그린 테이블

Environment 그린 테이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우리 지역 식재료로 차리는 식탁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가 풍부한 나라다.
그럼에도 머나먼 해외에서 바다를 건너 온 식재료들이 우리의 밥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땅에서 자란 식재료가 우리 몸에도 좋다는 ‘신토불이’라는 말처럼
우리 지역에서 자란 식재료는 겨우내 허해진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탁월하다.
우리 지역 식재료로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식사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정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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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변화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식재료를 구입할 때 꼭 확인하는 것이 바로 식재료의 원산지다. 과거에는 국내산 식재료라면 믿을 만한 먹거리로 인식하고 맛있게 먹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식재료가 생산되어 나의 식탁까지 오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탄소량까지 신경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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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마일리지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여러 재료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기저기에서 바다를 건너 모인 것들이다. 이 재료의 여정이 길면 길수록 탄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푸드 마일리지’라고 한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운송과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계산 방법은 식품 수송(t)×수송 거리(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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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란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사는 지역 주변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이동과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먹거리 유통문화다.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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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의 장점
로컬푸드는 운송거리가 짧아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의 신선도도 높다. 게다가 언제, 어디서, 누가 생산한 농산물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품질도 좋다. 또 경작규모가 작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식재료를 먼 곳에서 운송하면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첨가물인 보존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지구도 지키고 나의 건강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서 나는 로컬푸드를 애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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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구매 방법
로컬푸드를 구입하고 싶다면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대형마트에 자리한 로컬푸드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또 각 지역별 온라인 로컬푸드 쇼핑몰도 개설되어 있으니 집에서도 간편하게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텃밭을 가꾸어 내가 먹을 채소를 직접 기르거나 식재료를 구입할 때 제철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지구의 환경과 나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컬푸드. 오늘 저녁은 로컬푸드로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농협로컬푸드직매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바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