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vernance K-eco 윤리

Governance K-eco 윤리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청렴하고 공정한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녹색관 한쪽 벽에는 자랑스러운 현수막 하나가 걸려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단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부진했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이룬 것은 전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향후에도 이어지도록 신설된 것이 ‘윤리경영실’이다.
보다 청렴하고 공정한 한국환경공단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윤리경영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정미래 / 사진. 전예영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윤리경영
윤리경영실은 한국환경공단의 청렴·윤리·인권 그리고 조직문화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로 지난 1월에 신설되었다. 신뢰, 실용, 안전, 공정이라는 공단 핵심가치에 따라 보다 강력한 윤리경영을 추진하려는 한국환경공단의 의지가 담겨 있는 부서다.
최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이윤만을 좇아 경영활동을 영위하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기업윤리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기업의 신뢰도, 매출, 직원만족 등 기업경쟁력이 결정된다. 이는 일반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5년간 지속된 종합청렴도 평가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22년 2월부터 청렴혁신종합대책을 수립하여 24개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이중 고위직의 솔선수범으로 진행된 청렴혁신추진단, 청렴실천다짐 챌린지 등은 조직 내 청렴혁신 공감대 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청렴으로 변화되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의 2023년 청렴·윤리 키워드는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청렴’, ‘현장 중심 빠른 피드백의 청렴’, ‘공정과 소통으로 완성되는 청렴’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시행되는 것이 ‘청렴 컴플라이언스’다. 청렴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설사 조직원이 일탈 행위를 벌여도 관리 체계에 맞춰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여준다. 이를 위해서 반부패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받아 경영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에 활동하였던 청렴혁신추진단을 각 본부 단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각 본부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해 직원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청렴·윤리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청렴도 상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 직원의 참여가 필요하다. 과거 ‘나는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시대의 흐름을 외면해왔다면, 최근에는 직원 모두가 ‘혹시 내가?’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종합청렴도 상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조직의 변화를 위해서는 자유롭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가야 한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완전히 조성될 때까지 윤리경영실은 더 열심히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욱 청렴한 공단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2023년에는 청렴·윤리·인권경영 탑티어(Top Tier)로 거듭날 것이다.